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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eS/life'에 해당되는 글 207

  1. 2010/04/12 문근영
  2. 2010/04/11 적막
  3. 2009/10/11 때를 알고 내리는 좋은 비
  4. 2009/07/05 미국에 있는 동안 갈 곳 (1)
  5. 2009/07/02 I'm back
  6. 2009/01/13 꽃보다 남자
  7. 2008/12/01 추억

문근영

2010/04/12 14:50 | Posted by eeeS
바람의 화원이라는 드라마에서 신윤복으로 나온 문근영의 연기는 정말이지 대단했다.
그 때까지만 해도, 아역 탤런트라는 이미지가 강했었는데.
그녀를 보며, 몇 년 후에도 저렇게 잘 할 수 있을까 내심 궁금/의심 했더랬다.
집으로의 유승호도 자라서 나온 선덕여왕이나 공부의 신에서는 예전만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우려는 신데렐라 언니를 보며 사라졌다.
그리고 아역스타가 아닌 여.배.우.의 등장이 반가웠다.
인간에게 잡힐까 두려움에 떠는 야생 짐승처럼,
긴 생머리를 풀어헤치며 있는 힘껏 다해 도망가는 그 장면이, 그녀의 그 불안한 눈빛이 잊혀지지가 않는다.
떠나간 기훈을 결국 못 찾고 도착한 바닷가에 주저앉아 가슴을 뜯으며, 은조야를 외치며 울던 그 모습이 강렬하게 남았다.
그런데,
2년 전 보다 조금 더 큰 그녀의 모습에서 나는 문득문득 봄 날의 고현정을 본다.
옆 짱구인 두상에서부터, 그 뚱한 표정에서, 그 목 놓아 우는 모습에서,
고현정이 보인다.
어쩐지 기대가 되면서도 어쩐지 섬뜩하면서도 
무엇인가 말로 설명하기 힘든 그런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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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막

2010/04/11 13:21 | Posted by eeeS
생각해보니, 오늘 하루, 한 마디도 입 밖으로 내어보지 않았다.
외마디 외침도, 한숨 소리도, 어딘가에 부딪혀 내는 아야소리도...

그저 컴퓨터 자판 소리와
프린터 인쇄하는 소리와
밥 익는 소리와
설겆이 물 튀는 소리와
화장실 물 내려가는 소리와
집 밖 차 지나가는 소리만이
이 집을 메우고 있었다.
하루 종일...

모를 땐 상관없지만,
깨닫고 나니
사람 소리가
그립다...

이 놈의 페이퍼.
끝나기만 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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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를 알고 내리는 좋은 비

2009/10/11 10:41 | Posted by eeeS
인터넷을 떠돌다 우연히 알게된 영화. 사실 영화인지도 모르고 그냥 초록 배경이 너무 좋아서 눌렀더니, 새 영화네.
주인공이 정우성이랜다.
정우성이라는 배우의 연기가 어떠했나 한참을 떠올려보는데, 아무래도 고개를 끄덕이며 "응"을 연발하던 그의 환한 미소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그러고보니, 정우성의 영화를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것이지. 고등학교 때 한참 유행했던 비트조차 안 봤다. For some reason, films he were starred have never attracted me. 놈놈놈도 비행기에서 10분쯤 보다가 말았다. 잘 모르지만, 나의 취향과는 거리가 있는 영화들을 많이 찍었었나 보다.
여튼, 이 영화는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매우. 아무래도 그 초록빛 배경이 나를 휘어잡은 것 같다. 아, 한국에 있었으면 당장 달려가서 봤을텐데... 이 곳에서 보려면. 얼마나 기다려야 할까.
영화 광고 문구는 "처음보다 설레고 그때보다 행복해" 라는데, 나는 처음으로 그의 영화가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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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있는 동안 갈 곳

2009/07/05 02:20 | Posted by eeeS
알래스카, 중남미, 북유럽 그 중에서 핀란드, 남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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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back

2009/07/02 15:46 | Posted by eeeS
아 정말 그동안 너무 방치해뒀다. 얼굴책의 편안함에 길들여진 나머지 당췌 얼마나 오래된 거야.
어제 문득 생각나 예전 글들을 읽어봤는데, 내가 참 많은 생각을 하고 살았구나 싶었다.
글이라는 것은 쓰면 쓸수록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되는 듯.
그런 의미에서 나는 참으로 오랫동안 생각없이 살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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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남자

2009/01/13 01:53 | Posted by eeeS
고등학교 때 정말 가슴 설레어하며 보던 만화인데,
1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TV드라마를 보면서 가슴이 설레다니...
나 정신연령은 그대론가봐...ㅋ

추억

2008/12/01 20:17 | Posted by eeeS
내일 아니 12시 넘었으니 오늘, 대략 9시간 후면 영국 노팅험에서 같은 기숙사에 살았던 친구 녀석이 한국에 놀러온다. 근 7년 만에 보는 친구가 어떻게 변했을 지, 은근히 설렌다...
H(arlexton) block에서 내가 가장 이뻐했었더랬다.
백지같이 하얀 얼굴에, 꽤나 시니컬 하던 녀석이었는데.
망나니같던 다른 남자 아이들의 장난에 시달리고도, '웃기는 놈들'하며 뒷정리를 했고,
그 놈들이 시끄러운 음악 소리로 밤잠을 설치게 만들던 날이면, 
복도에서 나와 함께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다 같이 수다를 떨었었고,
키는 190쯤 되는 녀석이 목소리는 시쳇말로 모기소리 같았고,
외국인 학생들과 어떤 계기였는지는 모르나 퍽 잘 어울렸고,
내 마지막 저녁 모임에 나온 유일한 영국 아이였다.
그동안 잘 컸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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